출처, Pixabay

 

하나의 프로젝트를 완수해봤다면, 그 크기가 크든 작든 최대치의 노력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를 알 수 있다. 

나 또한 스스로를 그런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으니.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은 다시 나를 비춘다.

그럼에도 무의식적으로 검색어 끝에 ’디시‘ 라는 키워드를 붙여보곤 한다.

나는 동시에 내 판단을 의심하기 때문이다.

타인의 인정을 받는다는 건  또 다른 얘기다.

나는 보통의 시선과 다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다. 오만하다고 생각한다.

동시에 시샘한다. 나도 그만큼의 노력을 행했지만 여러가지로 늘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시샘한다.

모두가 부족하다. 모두는 각자의 코스에서 달리지만, 펼쳐지는 필드는 예측할 수가 없다.

예측할 수 없는 것은 쉽게 폄하하고 저울질된다.

그렇게 생각하던 중, 문득 멈춘 시계가 보였다.

배터리를 갈지 않은 탓이다.


왜인지 나는 그 시계를 쉬이 지나갈 수 없었다.

멈춰있는 초침에 자꾸만 눈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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