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떠나질 못하는지

 

시간의 흐름이 마치

 

바람과 같아서

 

미처 몰랐다. 무심하게 바람결만 느끼고 있기엔

 

여름은 잎을 잃어 추위에 괴로워하고 있었다.

 

그 동안의 짐은 다 덜어내고

 

이젠, 떠나가자.

 

잊혀진 여름의 추억처럼

떠나는 건 어렵지만

이젠 떠나가자, 저 바람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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