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졸업연주곡을 쓰게 되면서, 오케스트레이션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 악보를 제작하는 데에 있어서 일정한 양식이 존재한다.

 

Score(총보)

위의 그림은 내가 직접 작업한 악보다.

그림에서 알 수 있듯이, 총보란 모든 악기를 표시하는 악보를 뜻한다.

 

순서는 목관악기 - 금관악기 - 타악기 - 독주악기 - 현악기 로 구성된다. 

작곡가는 항상 악보의 가독성을 위해 악보를 계속 최적화해줘야 한다.

 

그 외에도,  

      1) 오른쪽 페이지가 홀수 페이지

2) 페이지의 번호는 왼쪽 위

등의 규칙이 존재한다.

 

Part Score(파트보)

파트보란 말 그대로 각각 악기 파트로 나뉘어진 악보를 뜻한다. 악기당 1개씩의 분리된 악보를 가진다.

왼쪽의 악보는 Horn 1 의 악보인데, 제 1 악기와 제 2 악기의 악보를 분리해서 관리해야 하는 걸 추천한다.

필자의 경우도 Horn 1, Horn 2 파트보를 따로 제작했다.  

 

모든 악보는 마찬가지로 정확하게 지시사항이 제시되어야 하며, 연주자가 보기 편해야 한다.

 

그 외에도

1) 음자리표, 조표는 각 라인의 시작 부분에 위치해야 한다

2) 이조악기들의 파트보는 악기 기준의 조로 제작해야 한다

등의 규칙이 존재한다.

 

악보의 적당한 사이즈

다양한 사이즈

최소 A4 사이즈에서 최대 B4 사이즈를 사용하는 걸 추천한다. 이 또한 연주자의 편의성을 위함이다.

필자의 곡은 특성상 다이나믹 변화가 많기 때문에 가독성에 유리한 B4 사이즈로 인쇄했다. 

각 곡의 특성에 맞게 인쇄용지를 선택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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