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네 시
어떤 이들은 삶을 사랑하지 않을 수도 있잖아
어떤 이들은 삶을 사랑하지 않을 수도 있잖아
2023.10.27한 노부부의 평화, 오후 네시부터 시작되는 악몽 사람은 스스로가 어떤 인물인지 알지 못한다. 자기 자신에게 익숙해진다고 믿고 있지만 실제로는 정만대이다. 세월이 갈수록 인간이란 자신의 이름으로 말하고 행동하는 그 인물을 점점 이해할 수 없게 된다. 그렇다고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낯설게 느껴진다고 한들 무슨 불편이 있을 것인가? 그 편이 오히려 나을지도 모른다. 자신이 어떤 인간인지 알게 되면 혐오감에 사로잡힐 테니까. - 아멜리 노통브, 中 약 40년동안 고등학교에서 라틴어를 가르친 강사 에밀과 그의 아내 쥘리에트는, 외딴 시골 마을에서 결혼 이후 꿈꿔왔던 전원생활을 시작했다. 창문 너머의 외로운 풍경, 벽난로, 그리고 그 앞에서 침묵을 즐기는 에밀과 쥘리에트까지. 에밀과 쥘리에트에게 에서 ..